띠다 띄다 쉽게 구별하는 방법 2가지

안녕하세요, 꿀음료 블로그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자주 틀리는 한국어 중의 하나인 '띠다'와 '띄다'에 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띄다 → 띠다로 잘못 쓰는 경우보다 띠다 → 띄다로 잘못 쓰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자주 틀리는 이유는 '띠다'와 '띄다'가 원칙상으로 발음이 같기 때문에 혼동이 많이 발생하는 것이 원인인데요, '띠다'와 '띄다'의 차이점을 알아보고 제대로 사용하는 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띠다 띄다

 

띠다

 

 

띠다의 국어사전적 의미를 먼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띠나 끈 따위를 두르다.

- 물건을 몸에 지니다.

- 용무나, 직책, 사명 따위를 지니다.

- 빛깔이나 색채 따위를 가지다.

- 감정이나 기운 따위를 나타내다.

- 어떤 성질을 가지다.

 

띠다

 

'띠다'가 여러 의미로 쓰이기 때문에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지다' 또는 '지니다'의 의미로 많이 쓰이는데요, 예시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예시 ]

 

- 그는 품에 칼을 띠고 있었다.

- 우리는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땅에 태어났다.

- 붉은빛을 장미를 보았다

- 얼굴에 미소를 띠다.

- 일에 전문성을 띠다.

 

 

띄다

 

 

띄다의 사전적 의미입니다.

 

- '뜨이다'의 준말 ('뜨다'가 원형)

- 눈에 보이다.

- 남보다 훨씬 두드러지다

 

띄다

 

예시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예시 ]

 

- 원고에 가끔 오자가 눈에 띈다.

- 파란 지붕이 눈에 띄는

- 요즘 들어 그의 행동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

 

 

띠다 띄다 쉽게 구별하는 법

 

 

 

1. '뜨이다' 를 대신 넣어 봅니다.

 

 

'띠다'나 '띄다' 부분에 '뜨이다'를 넣어 문장이 자연스러우면 '띄다'를 사용합니다. 반대로 뜨이다를 넣어 문장이 어색할 땐 '띠다'를 사용합니다.

 

[ 예시 ]

 

- 귀가 번쩍 뜨이는 소리 (O) → 귀가 번쩍 띄는 소리

- 중대한 임무를 뜨이다. (X) → 중대한 임무를 띠다.

- 빨간 모자가 눈에 뜨이다. (O) → 빨간 모자가 눈에 띄다.

- 활기를 뜨이다. (X) → 활기를 띠다.

 

 

2. 앞에 조사가 '을/를'이 붙어 있으면 '띠다'를 사용합니다.

 

 

'띄다'는 자동사, '띠다'는 타동사입니다. 즉, '띠다' 앞에는 조사가 '을/를'이 있어야 합니다.

 

[ 예시 ]

 

- 눈띄다.

- 붉은색을 띠다.

- 얼굴에 미소를 띠다.

- 눈 띄는 행동을 하다.

 

 

이상 띠다 띄다 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뜨이다'를 넣어 문장이 자연스러우면 '띄다'를 사용 / 앞에 조사가 '을/를'이 있으면 '띠다'를 사용한다는 것만 알고 있으면 더이상 헷갈리지 않을 것입니다.

 

[ 띠다 띄다 구별법 관련 글 ]

- 깍다 깎다 이것만 기억하면 안틀려요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