깍다 깎다 이것만 기억하면 안틀려요

반갑습니다. 꿀음료의 블로그입니다. 한글이 참 쉬운듯 어렵습니다. 특히 헷갈리는 말이 너무 많은데요, 이번에는 깍다 깍다 둘 중 맞는 표현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손톱을 깍다? 손톱을 깎다? 머리를 깍아주세요? 머리를 깎아주세요? 이번에 확실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깎다

 

국어사전에서 깎다의 의미를 찾아보았습니다.

 

- 칼 따위로 물건의 거죽이나 표면을 얇게 벗겨내다.

- 풀이나 털 따위를 잘라 내다.

- 값이나 금액을 낮추어서 줄이다.

- 체면이나 명예를 상하게 하다.

- 구기종목에서, 공을 한옆으로 힘 있게 치거나 차서 돌게 하다.

- 주었던 권력이나 지위를 빼앗다.

 

 

우리가 흔하게 쓰는 사과를 깎다, 머리를 깎다, 값을 깎다 등의 표현에 쓰이는 말은 깎다가 맞는 말입니다. 깎다가 쓰이는 예시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예시 ]

- 사과를 깎다

- 정원 잔디를 기계로 밀어서 깎았다.

- 시장에서 물건값을 깎았다.

- 사장이 월급을 깎는다고 했다.

- 예산을 깎다.

- 우리 명예를 깎는 행동은 하지 말자.

- 잘못을 저질러 직급을 깎아 벌을 주었다.

- 공을 깎아 찼다

 

깍다

 

깍다는 깎다의 잘못된 표현 입니다. 국어사전에 없는 말이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깎다 라고 할 때 쌍기역 밑에 받침으로 쌍기역이 또 들어가기 때문에 어색하게 느껴서 헷갈려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깍다 라는 말은 없는 말입니다.

 

ㄱ 받침과 ㄲ 받침 구별하는 팁

 

"아" 또는 "어"를 붙어 발음해 봅니다.

깍/깍, 묵/묶 등 ㄱ과 ㄲ 받침 뒤에 '아' 또는 '어'를 붙여 말해보았을 때 자연스러운 말을 사용합니다.

 

[예시]

- 머리끈으로 머리를 묵+어=무거 (X) / 묶+어=무꺼 (O)

- 하룻밤 묵+어=무거(O) / 묶+어=무꺼(X)

- 과일을 깍+아=까가(X) / 깎+아=까까(O)

- 연봉을 깍+아=까가(X) / 깎+아=까까(O)

 

 

이상 깍다와 깎다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깍다는 없는 말이므로 앞으로 깎다 한가지만 기억하고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그 외에 다른 ㄱ과 ㄲ 받침이 헷갈릴때는 뒤에 '아'나'어'를 붙여 발음해보아 자연스럽게 말이 되는 것을 사용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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