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효능 '당뇨있는 분들 주의'

한국인 암 사망률 1위는 '폐암'으로 암 환자 10명 중 2명은 폐암으로 사망하고 있습니다.

2015년 기준 폐암 환자의 5년 생존율 역시 26.7%에 그치고 있습니다.

 

 

폐암은 다른 암과 비교하면 생존율이 낮은 편입니다. 이유는 조기발견이 어렵고, 치료 역시 까다롭기 때문입니다. 폐는 기능이 75% 이하로 떨어져도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불편함을 느꼈을 때는 이미 폐암이 많이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폐암 예방에 엄청난 효능을 보이는 식품이 있습니다.

 

 

고구마는 세계 보건 기구(WHO)에서 면역력 높이는 3대 식품으로 선정하였고 미국 국립 암연구소(NCI)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구마를 매일 먹으면 안 먹는 사람보다 폐암 발생률이 반으로 줄어든다'고 밝혔습니다.

 

 

고구마 베타카로틴

 

폐암을 예방하는 식품으로 고구마가 선정된 것은 바로 고구마 속에 풍부한 베타카로틴 덕분인데요, 항암, 항산화 인자로 잘 알려진 베타카로틴은 강력한 항산화력으로 유해산소를 억제하고 암 발생 원인 물질 생성을 저지합니다. 폐 주변에 생기는 염증을 예방해주고 면역력을 높여주어 폐암의 발생률을 낮춰줍니다.

 

 

고구마 종류별로 베타카로틴의 함량이 다른데요, 호박고구마는 100g당 9,823㎍, 밤고구마는 31㎍, 자색고구마는 3㎍이 들어있습니다.

베타카로틴의 일일 필요 섭취량이 1,260㎍ 이상임을 볼 때 상당히 많은 양임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음식을 짜게 먹는 한국인에게는 고구마가 더욱 더 좋습니다. 짠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은 고혈압, 붓기의 원인이 되는데요, 고구마에는 100g당 429mg의 칼륨이 들어있습니다.

 

칼륨은 몸속 과도한 염분을 소변을 통하여 몸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하므로 혈압이 높은 분들에게 더 좋은 식품입니다. 하지만 신장이 좋지 않은 분이라면 과한 칼륨 섭취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고구마 효과적인 섭취방법

 

그렇다면, 폐암 예방을 위한 고구마의 가장 효과적인 섭취 방법은 무엇일까요?

 

고구마의 가장 효과적인 섭취법은 껍질 채 먹는 것입니다.

 

고구마의 껍질은 소화와 배출을 도와 몸속 독을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고구마 껍질에는 식이섬유가 몰려있는데요, 고구마 껍질의 식이섬유는 흡착력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발암물질을 배출하는 효과가 탁월합니다.

 

고구마를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고 속이 불편하다는 분들 역시 고구마를 드실 때 껍질을 함께 섭취하면 좋습니다.

 

고구마 껍질에 들어 있는 얄라핀 성분이 고구마의 전분을 분해하는 데 도움을 주어 소화를 돕고 속 쓰림을 예방해줄 뿐 아니라 고구마의 체내 흡수율도 높여줍니다. 또한 고구마 껍질에는 베타카로틴 역시 풍부하여 이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를 예방하기도 합니다.

 

고구마 껍질을 벗기지 말고 깨끗하게 잘 씻어서 먹는 것이 좋다는 것, 잊지 마세요~

 

고구마와 당뇨

 

겨울은 군고구마의 계절이라고 하죠. 따끈따끈하고 하얀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군고구마를 먹으면

겨울의 추위도 사라지고 달콤함에 기분도 좋아집니다.

 

하.지.만!

 

당뇨가 있는 분이라면 군고구마는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당뇨 환자는 고구마를 먹으면 안 되나? 그렇지 않습니다.

 

고구마는 조리 방법에 따라 각각 다른 혈당지수를 나타냅니다.

 

혈당지수(GI)는 섭취한 식품이 얼마나 빠르게 혈당을 올리는지 나타내는 수치인데요, 쉽게 말해 GI 수치가 높을 수록 당뇨가 있는 분에게는 좋지 않은 식품입니다.

 

 

고구마를 생으로 먹을 때 GI 수치는 50 정도로 낮은 편이나, 고구마를 구워 먹을 경우 GI 수치가 90 이상으로 상승하게 됩니다. 반면 고구마를 30분간 삶을 경우 GI 수치가 46으로 떨어져 구운 고구마의 반도 되지 않는 GI 지수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평소 혈당이 높다면 군고구마보다는 고구마를 쪄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고구마 고르기

 

고구마를 고를 때는 껍질이 얇고, 색깔이 선명하며 표면에 상처가 없는 단단한 것이 좋습니다.

수염뿌리가 많으면 고구마가 질긴 경우가 많습니다.

 

 

껍질 색이 진하고 속이 노란색일수록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니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고구마는 폐암 발생률을 낮춰줄 뿐 아니라 눈 건강, 다이어트, 변비 예방에도 좋으니 맛있는 고구마를 꾸준히 섭취하여 건강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당뇨가 있는 분은 군고구마가 아닌 찐고구마가 좋다는 것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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